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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cle Details

Journal for the Study of the New Testament 38.4 (2016)
Edited by Catrin H Williams

ISSN: 0142064X
Publication Type: Journal
Imprint: SAGE Publication
Language: English

Abstract

Food and dining references have generally been treated individually in the Apocalypse rather than as a motif of the text. Reading for typical daily practices such as eating and drinking rather than specific local or historical references or biblical allusions provides a window into the social world of the audience and the ideological agenda of the text. This article argues that the text employs banqueting traditions that would be familiar to Christian communities in urban Asia Minor. John uses aspects of the literary symposium tradition to construct the moral character of several actors in the text and to connect his opponents in the Asian communities with the satanic forces.

Keywords Apocalypse of John, banquets, Greco-Roman symposia, ideological criticism, meals in the Bible, Revelation

Article Description

  • 요한계시록 안에는 음식이나 만찬에 관한 언급이 많이 등장한다. 그러나 그동안의 계시록 연구에서는 이것을 그것이 위치한 각 단락의 문맥 안에서만 생각했을 뿐, 그리스 로마 사회 내에서 음식이나 만찬이 갖는 수사적이고 사회적인 의미를 토대로 이것이 계시록 전체에서 수행하는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많은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 그러나 계시록에 흩어져 있는 음식과 만찬에 대한 묘사는 서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을 뿐 아니라, 계시록 전체의 메시지를 드러내는 중요한 수사적인 틀로서 기능한다. 그리고 이 사실은 이 언급들을 그리스 로마 사회의 보편적인 문화였던 연회(symposia)를 배경으로 살펴볼 때 더욱 분명해진다.
  • 그리스 로마 사회의 연회(Symposia)는 엘리트 뿐 아니라 일반 백성들 사이에서도 보편화 되었던 문화 현상이었다. 사실 신약 성경에 등장하는 만찬에 대한 묘사 또한 그것이 아주 독특한 성경적인 배경을 가진다기 보다는, 팔레스타인과 또 더 넓게는 그리스 로마 지역의 식사 전통에 맞닿아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 많은 학자들이 이 둘 사이의 연관성을 지적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 그리스 로마 시대의 연회는 분명한 질서와 규정들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당시의 문학 작품들은 이러한 연회의 질서를 지키는 것은 미덕으로, 또 지키지 않는 것은 수치스러운 것으로 묘사를 하곤 했다. 흥미롭게도 이러한 묘사는 종종 그 일을 행하는 자의 인격이 어떠한가를 칭찬하거나 공격하는 것으로 귀결되었다.
  • 계시록에서도 마찬가지로 음식과 만찬의 메타포가 대적을 공격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특별히 계시록은 사탄을 하나님의 패러디로 묘사하여 하나님과 사탄 사이의 분명한 이원론을 드러내는 세팅을 가지고 있는데, 음식과 만찬의 메타포가 이처럼 대적들이 누구인지를 보다 분명히 밝혀주는 역할을 한다.
  • 우선 그리스도와 하늘의 천사들은 적절하고 질서 정연한 연회를 베푸는 대상으로 묘사된다. 계 3:20의 예수님의 연회로의 초청은 당시 로마 시대의 연회에 초청이 반드시 필요했다는 점을 상기시켜 줄 뿐 아니라, 19:9의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초청된 자들을 미리 내다보게 함으로써 ‘예수님과의 연합’이라는 중요한 주제를 부각시킨다. 이 두 구절은 먹을 것과 마실 것을 묘사하는 다른 여러 구절들(7:16; 21:6; 22:17)과 연결되면서 만찬이라는 메타포가 계시록 전체에서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 반면 이와 정반대이면서도 또한 유사한 만찬이라는 메타포로 사용된 것이 바로 음녀 바벨론에 대한 묘사이다. 바벨론은 사탄의 조종을 받는 대상으로 묘사되는데, 그들이 베푸는 만찬은 만국을 취하게 하며, 또 음란하게 한다. 즉, 하나님의 연회가 생수의 강을 약속하는 반면, 바벨론의 연회는 술취함과 방탕함을 초래할 뿐이다. 이러한 묘사는 앞서 언급한 그리스 로마 시대의 문학적인 배경을 살펴볼 때, 하나님과 반대되는 바벨론, 그리고 그 뒤에 있는 사탄의 악함을 공격하는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 마찬가지로 계시록은 일곱 교회 안에 활동하던 거짓 선지자들을 공격할 때에도 마찬가지로 우상의 제물을 먹도록 하는 것과 또 음란을 조장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뿐만 아니라 2:22에서 이세벨을 “침상”에 던지겠다는 구절의 “침상”을 뜻하는 헬라어 “kline”는 그리스 로마 시대의 식사 문화에서 테이블 위에 눕는 것을 가리키는 단어로 이해할 수도 있기 때문에, 계시록의 저자가 거짓 선지자들에 대해서 바벨론과 똑같이 대적으로 공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이 글은 계시록을 그리스 로마 시대의 일상 생활이라는 보다 큰 배경적인 틀에서 이해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살펴본 바와 같이 당시의 연회 문화를 통해서 우리는 계시록이 하고 있는 싸움은 단지 로마 제국을 대항한 싸움이 아니라, 요한과 그의 기독교 대적자들 사이의 싸움이라는 것이 분명해진다.

요약 및 번역
장규성 [Ph.D Student at Trinity Evangelical Divinity School, USA]